[종목족보] 실적 '굿'...주가 '부진' 코스닥종목은?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조정 받은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570.98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지난 9일 550.19로 마감했다. 11거래일 만에 3.6% 하락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빠진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같은 종목을 집계한 결과 에스에너지, 이녹스, 코원, 아이센스, 태웅, 서울반도체, 슈프리마, 한글과컴퓨터, 포스코 ICT, GS홈쇼핑, KCI, 엠게임, 캔들미디어, 에이스테크, 안랩, 위지트, 블루콤, CJ오쇼핑, 파인테크닉스, 아바텍, 비엠티, 모두투어, KTH가 선출됐다.



주가 하락률은 실적 발표 날 종가와 지난 9일 종가를 비교해 산출했다. 실적 발표 날 종가 대비 주가 하락률이 큰 순으로 나열했다. 잠정 집계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업체가 대상이다.

대상 업체 중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업체는 에스에너지다. 에스에너지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지만, 지난주 금요일 종가는 1만350원으로 실적 발표 날 종가 대비 11% 하락했다.

이녹스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실적 발표 후 9%나 하락했다. 코원 역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지만, 주가는 8% 내렸다.  



대상 업체 중에서 주식MRI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모두투어다. 모두투어는 종합점수 25점 만점에 21점을 기록해 상장사 상위 1%에 올랐다. 재무 안전성과 수익 성장성 부문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뒤를 이어 에스에너지와 위지트, 이녹스가 나란히 19점을 받았다. 에스에너지와 이녹스는 수익 성장성, 위지트는 현금 창출력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