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모텍 6%↑...외국인 순매수 전환 '눈길'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한 아모텍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아모텍 주가는 전일 대비 6.38% 오른 1만47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18%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한 달간 아모텍 지분 2.3%를 사들였다. 지난해 5월 아모텍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후 줄곧 주식을 매도하다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최근 아모텍 지분 매입에 나선 외국인은 고가 스마트폰 판매 둔화 우려로 진행된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엔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하는 증권가의 보고서가 나왔다. 당시 한화투자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아모텍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의 NFC안테나 채용 확대, 고객사 다변화, 에너지 절감 추세에 힘입은 BLDC 모터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타 IT부품 업체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예상보다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아모텍을 비롯한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지난 11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후 현재까지 1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갤럭시S4보다 판매 속도가 빠른 것이다.

아모텍은 안테나 부품(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 46%), 세라믹 칩 부품(39%), 모터 8.5%를 만드는 종합 부품 제조사다.해 실적 기준 아모텍의 현재 PER은 12.8배다. PBR과 ROE는 각각 1.08배와 8.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