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국민연금, '실적·배당' 주목했다

국민연금이 실적과 배당 매력이 있는 종목들을 신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7개 종목을 5% 이상 신규 보유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아이투자 분석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GS건설, 한진중공업, 한솔테크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업황이 부진했던 이들 기업이 올해 업황 개선과 각종 부실 제거 등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다. 한진칼, ITX시큐리티, 미래에셋증권, 웅진씽크빅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한솔홈데코, 한글과컴퓨터,CJ E&M, 휴맥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세코닉스, 강원랜드, KMH, 효성, 현대EP, 대현, 일진디스플, SK네트웍스, 기업은행, 현대하이스코, 락앤락, KT&G의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나비엔은 전년보다 감소한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대규모 시설투자와 해외 고성장에 힘입어 내년부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없는 기업들은 배당 매력과 시장 내 높은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3.9%, WISCOM은 시가배당률 4%를 각각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증권사이며, WISCOM은 국내 폴리염화비닐(PVC) 시장에서 점유율(27%)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