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배당금 속속 입금, 추가 매수 할까?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이 속속 입금되고 있는 시기다. 투자의 결실인 배당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행복한 고민이 한창이다. 직장인 P씨는 배당금을 받아 보유중인 주식을 더 매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른바 '배당 재투자'다. 이 경우 보유 주식 중에서도 주가 하락으로 배당 매력이 더욱 부각된 종목에 눈길이 간다.

이처럼 배당 재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을 찾아보기 위해 8일 아이투자는 지난달 소개했던 '배당금 늘어난 기업'의 주가 변화를 살펴봤다. (관련기사 ☞ [종목족보] '늘어난' 배당금, 내년에 더 '늘어날' 기업은? )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면 입금된 배당금으로 기존 보유종목의 주식수를 더 많이 늘릴수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배당수익률도 높아진다.

당시 소개됐던 총 42개 종목 중에서 주가가 지난해 말 대비 하락한 기업은 8곳이 있었다. 주가 변화는 지난해 12월 26일과 전일 종가를 비교했다. 가장 하락폭이 컸던 대림통상은 9% 내렸고, KTcs가 8% 하락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금양, 동서, SJM홀딩스, 제일연마, 극동유화, 삼현철강이 포함됐다.

대림통상은 작년 말 기준 배당수익률이 3.4%였으나 최근 주가 하락을 반영하면 3.7%로 0.3%p 높아졌다. KTcs, 금양, 동서도 각각 배당수익률이 3%p 올라 비슷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만 제일연마, 극동유화, 삼현철강은 주가 변동폭이 -1%로 크지않아 배당수익률 변동도 미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