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광명전기, 실적개선 + 피오트로스키 점수 '양호'

2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광명전기의 피오트로스키 점수도 양호해 눈길을 끈다.

광명전기는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작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903억원으로, 2012년 대비 14% 늘었다. 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컸다.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84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734% 급증한 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측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신규 개발제품 매출 증대를 꼽았다. 언론에 따르면, 광명전기는 지난해 친환경 지중 및 가공개폐기, 스마트 MCC, 폴리머COS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작년 4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광명전기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31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1% 늘어난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광명전기의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지난해 꾸준히 8점대를 기록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제공하는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8점 →  2분기 7점 → 3분기 9점 → 4분기 8점을 각각 기록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재무적으로 허약한 기업을 골라내는 데 효과적이며, 실적 개선 및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는 데 유용하다. 일반적으로 8~9점을 받으면 우량한 기업으로 본다.



이런 가운데 광명전기의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광명전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8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 합이 순이익 합보다 적은 점, 투자활동 현금흐름 부호가 양수인 점, 잉여현금흐름비율이 음수인 점 등이 반영돼 현금창출력부문에서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한편, 광명전기는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며 실적과 무관한 테마성으로 주가 급등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