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쫄아든 연말정산...그 돈으로 살만한 주식은?

내년 초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을 돈은 올해보다 줄어들어 대략 35만원으로 예측된다. 그렇다면 이 돈을 주식에 투자한다면 어떤 주식을 사야할까?

27일 아이투자(itooza.com)는 내년 초 연말정산 평균 환급액을 약 35만원으로 보고 이 돈으로 투자할 만한 주식을 찾아봤다.
취업포털 인쿠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 직장인들이 연말정산 환급을 받은 평균액은 38만원이었다. 작년 초 환급금 51만원과 비교했을 때 13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정부가 근로소득세를 10% 적게 미리 걷었기 때문이었다. 내년 초 환급금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장인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내년 초 연말정산 환급액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고 금액은 대략 35만원 수준일 것이라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가가 1만원 이하(24일 종가 기준)인 주식 중에서, 주식MRI 점수가 높은 상위 15개 기업을 골랐다. 또한 이익이 훼손된 기업을 걸러내기 위해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기업은 제외했다.



이에 따르면 파세코는 주식MRI 점수가 22점으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파세코는 PER 7.0배, PBR 1.2배 수준의 가치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파세코는 올해 빌트인 가전과 스토브 난로 매출이 성장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세코의 뒤를 이어 주식MRI 점수가 21점을 기록한 주식은 동신건설, 에프알텍, 유라테크, 효성오앤비 등으로 나타났다.

15개 종목의 평균 PER은 8.3배다. ROE(자기자본이익률)도 3종목을 제외하면 두자리수 이상을 기록했다. 리홈쿠첸 등 틈새시장 강소기업들이 주로 편입됐다. 동신건설, 에프알텍, 유니크, 이니텍, 경창산업, 매커스 6종목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효성오앤비와 광명전기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가가 낮은 종목이라고 반드시 싸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주가가 낮은 기업은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올해도 행복한 한해를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