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때이른 더위에 여름용품 수요↑...관련주는?

예년보다 따듯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 상품 판매가 때이른 호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난히 포근했던 겨울 탓에 유통가는 봄을 건너 여름으로 향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튜브와 아이스박스 등 여름철 물놀이용품과 각종 캠핑 용품 판매가 예년보다 한달 앞서 시작됐다.

대표 여름 상품인 에어컨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사상 최고 폭염에 대한 학습효과와 때이른 더위 탓에 올해 에어컨 예약판매는 작년을 웃돌았다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투자(www.itooza.com) 집계 결과,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는 에스씨디, 에스피지, 태양, 대륙제관, 파세코,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참좋은레져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에어컨이 많이 팔리면 관련 부품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씨디와 에스피지는 냉장고, 에어컨, 제습기, 에어워셔 등에 쓰이는 BLDC모터를 만든다.

예년보다 따듯한 날씨로 캠핑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세코는 캠핑용 난로를 제조하며, 태양과 대륙제관은 부탄가스를 만든다. 야외활동 인구가 많아지면 자전거 수요도 자극을 받는다. 상장된 자전거 관련주론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참좋은레져가 있다.      

그렇다면 관련주로 소개된 종목들의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주식MRI 투자 매력 분석에 따르면, 파세코가 종합점수 25점 만점에 19점을 받아 상장사 상위 3%에 올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재무 안전성과 현금 창출력 부문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수익 성장성과 사업 독점력도 4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삼천리자전거도 종합점수가 18점으로 높았다. 현금 창출력 부문을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4점 이상의 점수를 취득했다. 이 밖에 에스씨디와 태양이 15점,  참좋은레져가 14점, 알톤스포츠가 12점, 대륙제관이 11점, 에스피지가 6점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