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브리지텍, 한달 반만에 +20%..실적 주목?

최근 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브리지텍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오후 12시 44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3.5% 오른 3345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한 달 반간 주가 상승률은 20%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브리지텍은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고,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3억2100만원과 42억9900만원으로 각각 52%와 41% 급증했다. IP환경의 콜센터 구축사업 성장과 LTE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 장비수요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적 호조로 투자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브리지텍의 현재 PER은 6.4배다. PBR과 ROE는 각각 1.1배와 17.1%다.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기준) PER은 8.1배, PBR과 ROE는 1.25배와 15.3%였다.

호실적과 이에 따른 투자지표 개선에 주목한 것일까. 지난해 9월 말부터 줄곧 순매도를 유지하던 외국인 투자자는 실적 발표 시점을 기점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브리지텍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월 27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은 브리지텍 지분 0.9%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율은 종전 2.1%에서 현재 3%로 높아졌다.



브리지텍은 컨택센터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 회사다. 컨택센터란 기존 전화상담 중심의 콜센터에서 발전한 사업모델이다. 자동응답서비스, 웹 채팅 서비스, 팩스 응답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의사소통을 하는 사업이다. 브리지텍의 사업 부문은 크게 콜센터 솔루션, IP기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클라우드 콜센터 및 유지보수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