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4%↑...외국인 러브콜 '지속'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뷰웍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4.2% 오른 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10월 초부터 전일까지 뷰웍스 주식을 66만주 가량 순매수(총 발행주식 수의 6.7%)했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율은 종전 2.1%에서 현재 8.7%로 높아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기준으로도 14만3200주(1.4%)를 사들이며 순매수 기조를 유지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뷰웍스의 실적 성장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48%와 3041% 급증한 43억5200만원과 38억73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FP 엑스레이 디텍터(Flat Pannel X-Ray Detector, 이하 'FP-DR')의 판매가 크게 늘었고, 산업용카메라도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진 덕으로 풀이된다. FP-DR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87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치인 149억원을 넘었다. 같은 기간 산업용 카메라의 매출도 130억원으로 전년도 82억원을 초과했다. FP-DR은 엑스레이 장비의 디지털화 추세로, 산업용 카메라는 초고해상도(UHD) TV의 패널 검사장비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FP-DR은 피사체를 통과한 엑스레이(X-Ray)를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디지털 탐지기다. 뷰웍스는 지난 2011년 이 제품을 개발해 동물용 제품을 먼저 판매했다. 이후 2012년 1월과 5월 유럽의 CE인증, 미국의 FDA 인증을 각각 획득해 인체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FP-DR은 평판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기존 제품 대비 기계를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사진의 해상도를 높일 수 있으며 전송속도는 2배 이상 빠르다. 재촬영 속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선 뷰웍스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10일 NH농협증권은 뷰웍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15억원과 2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7%와 63% 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뷰웍스의 현재 PER은 24배다. PBR과 ROE는 각각 4.09배와 1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