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조이맥스 3%↑, 나홀로 'Joy Max'

전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조이맥스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조이맥스는 전일 대비 3.0%(850원) 오른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이맥스는 지난 6일부터 6일째 상승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발표한 조이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1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29억원에서 60억원 늘었다. 

조이맥스의 실적 개선은 다른 게임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더욱 주목을 끈다. (관련 ☞[즉시분석] 게임株, 실적 부진에도 '반등'...왜? ) 조이맥스의 모회사인 위메이드도 전년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



조이맥스의 실적 개선은 모바일 게임 매출의 증가 덕분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71억원으로 2012년 연간 매출액 11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모바일과 온라인, 기타 항목을 포함한 매출액은 409억원으로 2012년 연간 매출액 276억원보다 50% 가까이 성장했다.    



조이맥스의 주요 모바일 게임은 카카오와 연동되는 실크로드, 캔디팡 등이 있고, 그외 일본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가팡,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등이 있다. 특히, 윈드러너, 캔디팡, 슈가팡 등 캐주얼게임류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조이맥스의 흑자전환에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한몫했다. 조이맥스는 현재 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로 유명한 아이오엔터테인먼트(지분율 100%), 리니웍스(60%), 피버스튜디오(60%), 링크투모로우(60%)가 있다. 아이오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게임 개발 업체로 대표적인 게임은 로스트사가가 있다. 리니웍스, 피버스튜디오, 링크투모로우는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링크투모로우의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억원 증가했다.



최근 KB자산운용은 조이맥스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31일 지분율 8.24%에서 지난 12일 발표 기준으로 17.62%까지 확대했다. 최근 거래일은 지난 6일로 1만6640주를 장내매수했다. 이날 취득 단가는 2만2936원이다. 
 
 

이번 발표된 실적을 반영한 조이맥스의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3.2배로 종전 79배보다 크게 낮아졌다. 작년 4분기 지배지분 순이익 19억원을 반영한 값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8배가 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종전 2.6%에서 8.5%로 5.9%P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