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아이센스, 52주 최고가..."다 왔나, 더 가나?"

아이센스가 상장 이후 최고가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투자 매력은 어떨까.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아이센스는 장 중 52주 최고가인 4만690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이보다 낮은 4만5800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2월 상장 당시 기록했던 2만원대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오른 상태다. 주가 상승에 따라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25배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이후 평균치 22.2배를 넘어선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4.24배로 상장후 평균치 3.44배를 상회한다.

그럼에도 외국인 투자자 및 큰손투자자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바로 전일 미국 투자회사 와사치 어드바이저스,인크는 아이센스 지분 5.04%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했다. 단순 투자목적으로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였고, 보유 비율이 5%를 넘었기에 공시한 것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국민연금의 신규 보고도 있었다. 보유비율은 5.06%다. 또 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달간 27.6%에서 29.3%로 1.7%p 높아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이센스의 성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혈당 측정기를 생산하는 아이센스는 최근 당뇨병 환자 수 증가로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제품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를 보이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으로 603억원의 매출(연결 기준)과 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규모다. (관련기사 ☞ [즉시분석] 아이센스, 국민연금 신규 취득...왜? )

증권가도 아이센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다. 올해까지 매년 27%의 매출 성장과 이를 뛰어넘는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예상치를 보면 아이센스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840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7%, 128% 늘어난 수치다. 올해에는 106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됐으며, 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률은 각각 27%, 37%다.

따라서 이같은 성장을 반영하면 PER은 현재보다 낮아진다. 작년 연간 실적을 반영하면 24.7배로 소폭 내려가고, 올해 연간 순이익을 반영하면 18.8배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