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터로조, 강세 지속...비결은?

콘택트렌즈 제조사 인터로조가 강세다. 3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0.2% 오른 1만955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전일 장 중 11%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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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세는 무엇보다 회사의 성장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로조는 지난 2010년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 원데이렌즈(일회용 렌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인터로조의 원데이 렌즈 매출은 110억원으로 2012년 연간치(81억원)를 돌파했다. 전체 매출액도 3분기만에 289억원을 거둬 2012년 연간치 301억원에 근접했다.



증권가에서도 인터로조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시력보정이 필요한 인구수가 늘어나는 데다 일회용렌즈 사용률이 확대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1일 이트레이드증권은 생산 수율 개선과 대형 유통업체와의 추가 계약 기대감 등을 반영해 인터로조의 2014년 연간 매출액을 535억원, 영업이익을 153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8% 각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순이익은 24% 늘어난 148억원을 기대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가는 2만55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도 30% 높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확대도 눈길을 끈다. 외국인은 지난달 13일부터 전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보유비율은 4.7%에서 6.32%로 높아졌다.

앞으로의 성장을 선 반영한 것일까. 현재 투자 지표는 과거 평균치 대비 높은 수준이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인터로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96배다. 지난 2010년 상장 이후 평균 PER는 13.7배, PBR은 2.3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