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텔코웨어, LTE 투자로 '활짝'

텔코웨어의 3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통신사들의 LTE 투자로 마진이 높은 IMS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텔코웨어는 잠정 집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6000만원으로 8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7억5000만원으로 148% 급증했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마진이 높은 IMS(IP Multimedia subsystem)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IMS는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대용량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통신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모슨 서비스를 IP 기반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으로 텍스트 데이터는 물론 사진, 동영상,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IMS를 늘릴 필요가 생겼다.

 

실제로 IMS가 속한 무선데이터 부문 매출은 상반기 145억원으로 적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13%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크게 선전한 셈이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13.5배에서 10.5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6배에서 1.12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에서 10.6%로 올랐다.

 

▷ SK텔레콤 이동통신 솔루션 협력사

 

텔코웨어는 이동통신 솔루션 전문 업체다. 주력 솔루션은 HLR(Home Location Register)로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 인증, 서비스, 권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무선통신 필수 시스템이다. 서버와 연동을 통해 통화발신·착신, 문자메세지, 데이터전송을 처리한다.

 

텔코웨어는 HLR 솔루션을 국내 무선통신 점유율 50%인 SK텔레콤에 독점 납품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번호이동 솔루션은 SK텔레콤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에도 독점 공급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