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어보브반도체, 주식MRI 상위 5%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회사 어보브반도체의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주식MRI로 분석한 어보브반도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8위(상위 5%)를 차지했다.   수익성장성과 사업독점력, 재무안전성에서 각각 4~5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고, 밸류에이션도 3점을 받았다. 이같은 점수는 최근 실적 호조와 이에 따른 투자지표 개선이 주로 반영된 것이다. 어보브 반도체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8배로 과거 5년 평균치 11.2배 대비 낮다. 반면 현금 창출력은 2점으로 가장 낮았다. 현금 창출력 점수에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낮고, 주가현금흐름배수(PCR)가 12.4배로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 MCU 개발 회사

어보브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Micro Controller Unit) 전문 개발회사다. MCU란 특정 시스템 제어를 위한 전용 프로세서로 가전제품의 두뇌 역할을 한다. 특정 제품에 사용되는 전용 제품과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범용제품을 모두 개발하고 있으며, 리모콘, 충전기 등에 장착되는 MCU가 주력 제품이다.



회사는 제조 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팹리스(Fabless) 업체로 충북 청원군에 프로브 테스트 시설만을 갖고 있다. 프로브 테스트를 제외한 전체 제품은 외주업체에 위탁생산하고 있다.

최근 어보브반도체는 MCU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며 다양한 제품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근조도센서, 터치키 제어용 제품의 개발을 완료해 납품하고 있다. 이 밖에 스마트 배터리 제어용 칩, 저전력MCU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국내 주요 가전업체와 중국의 하이얼(Haier), 독일의 덴션(Dension) 등 해외업체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