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홈센타, 레미콘 및 소방설비 시공사

홈센타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홈센타는 작년 10월 2635원에서 올해 6월 4335원까지 8개월 동안 65%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을 시작해 현재 52주 최고가 대비 14% 낮은 372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홈센타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를 18%p 초과했다. 홈센타는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대구지역 레미콘 제조 및 건설사

홈센타는 대구지역을 기반으로 레미콘 제조, 건축자재 도소매 판매, 전문설비공사를 하는 회사다. 매출 비중은 레미콘 37%, 건축자재 도소매 29%, 설비공사 28% 등이다.

홈센타는 계열사인 부광산업이 보유한 경북 고령군의 석산에서 골재를 제공받아 레미콘을 제조해 대구지역 건설현장에 공급한다. 타일, 세면기, 양변기 등 건축자재는 동서산업, 대림통상, 대림요업 등에서 공급받아 건설사에 납품한다. 설비공사는 소방설비, 냉난방, 가스배관 등 전문설비를 시공한다.

홈센타의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힙입어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2억원 적자에서 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4월부터 홈센타의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4월 6%던 외국인 지분율은 10월 현재 7%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홈센타의 주식을 3 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했다.

홈센타의 최대주주는 박병준 이사다. 아버지 박철웅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홈센타의 지분 27.8%를 확보하고 있다. 박병준 이사는 2011년 2월 박철웅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홈센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4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과 사업 독점력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대로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