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국석유 6%↑, 저PER + 저PBR

거래소 화학 업종 가운데 PER(주가수익배수)과 PBR(주가순자산배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한국석유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11시 1분 현재 6.1% 오른 4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투자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 기준으로 한국석유의 PER은 4.84배로 거래소 화학 업종 중 가장 낮았다. 다만 이날 주가 급등으로 현재 5.05배로 높아졌다. 과거 5년 평균 PER은 8.8배다.

또한, 개장 전 기준으로 한국석유의 PBR도 0.28배로 거래소 화학 업종 중 가장 낮았다. 주가 상승으로 현재 PBR은 0.32배로 개장 기준 보다 높아졌다. 과거 5년 평균 PBR은 0.7배다. 



한국석유은 아스팔트 제조사로 국내 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솔벤트, 방수시트, 합성수지, 플라스틱 제품 등도 취급한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아스파트 52%, 합성수지 21%, 케미칼 27%다. 주력 제품인 아스팔트는 도로포장에 사용하는 산업 자재로 공공 토목공사 수요에 영향을 받는다.

한국석유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6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늘었다.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29억원을,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225% 늘어난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기 누적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36억36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치의 62%에, 순이익은 30억11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치의 79%에 각각 이르렀다.

이는 아스팔트 공급처인 아스콘 업체들이 관급물량을 배정받아 아스팔트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 아스팔트 가동률은 약 80%로 지난해 75%보다 5%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