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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동서, 2Q 순익 개선...비결은?
동서27,600원, ▲250원, 0.91%가 실적 개선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서의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3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동서는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이 중요하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주력 자회사 동서식품의 실적이 지분법이익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동서는 동서식품에 식품 제조 시 필요한 원료 및 식품 포장재 등을 공급하고, 동서식품은 이를 토대로 커피믹스 등 식품 제조업을 영위한다.
동서의 2분기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원재료 값 하락과 경쟁사의 경쟁력 약화로 동서식품의 실적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커피 값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 따르면 지난해 초 파운드당 200~300센트 수준에 있던 커피 선물 가격은 꾸준히 하락해 올 초 150센트 이하까지 내렸다. 그리고 최근엔 120센트 선이 무너지며 3년래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기준 가격은 112.1센트다. ICE에서 발표하는 커피 선물 가격은 믹스 같은 가공 제품이 아닌 원두 가격과 동행한다. 따라서 커피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원가율을 파악할 때 유용하다.
경쟁사의 부진도 동서식품의 반사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커피믹스 시장의 경쟁사로 떠올랐던 남양유업은 최근 제품 밀어내기 이슈로 소비자에게 외면받으면서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다. 실제 올 2분기 남양유업의 순이익은 -4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40억원 흑자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동서식품은 과거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90%에 달했으나, 남양유업, 농심 등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70% 후반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동서식품의 점유율이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동서는 배당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2002년 227원이었던 주당배당금은 지난해 800원까지 증가했다. 시가배당률 또한 2005년을 제외하고 3% 이상을 유지해왔다. 동서의 배당성향은 상장 초기부터 2010년까지 3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엔 48%로 한 단계 올라섰다. 만약 올해 주당배당금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된다면, 전날 종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2.8%다. 이는 은행 정기 예금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제품가 인하 가능성과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는 투자자에게 우려 요인이다. 지난달 2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커피 제품 가격을 최고 10% 내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원두값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관련업계에선 남양유업, 롯데칠성114,600원, ▼-5,100원, -4.26%, 농심 등 후발주자들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이는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떨어졌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2분기 포함)을 반영한 동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배다. 2분기 순이익 개선으로 PER이 내려가긴 했지만, 과거 5년 평균치인 9.6배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다.
한편, 내부자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박복기 상무이사는 자사주 721주를 2만7711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최대주주인 김상헌 회장은 자사주 7만주(0.1%P)를 장내 매도했다고 8월 초에 밝혔으며, 이에 앞서 7월 말에는 윤세철 전무이사가 동서 주식 7000주(0.01%P)를 2만6000원 선에 매도한 바 있다.
[동서] 투자 체크 포인트
| 기업개요 | '맥심'으로 유명한 동서식품의 모기업. 식품 포장용기 및 유지류 판매업체 |
|---|---|
| 사업환경 | ▷ 자회사 동서식품(지분율 50%)이 국내 인스턴트 커피시장 1위를 차지 ▷ 인스턴트 커피시장은 남양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경쟁 심화 ▷ 건강증진 및 안정성을 확보한 기능성 식품시장이 성장하는 추세 |
| 경기변동 |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 |
| 주요제품 | ▷ 식품사업 : 식자재 등 (48%) ▷ 제조 : 포장재, 다류 등 (35%) ▷ 수출 및 대행(14%)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 원재료 | ▷ 식품사업 : 야자유·과실 통조림·콘 등 식자재(52%) ▷ 제조 : PET필름·알루미늄 호일 등 포장재 (32%) ▷ 구매수출부문(14%)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 실적변수 | ▷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아 판매 단가 인상이 주요 매출 증가 요인 ▷ 원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원재료 국제시세 및 환율 하락시 수혜 |
| 리스크 | ▷ 남양유업과의 커피믹스 경쟁 심화 ▷ 원재료 국제시세 및 환율 상승시 수익성 하락 |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동서]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동서] 주요주주
|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 기 초 | 기 말 |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 김상헌 | 최대주주 | 보통주 | 14,573,430 | 24.63 | 14,073,430 | 23.78 | 장내매매 |
| 김석수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1,827,408 | 19.99 | 11,827,408 | 19.99 | - |
| 김종희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520,972 | 9.33 | 5,526,472 | 9.34 | 장내매매 |
| 한혜연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900,000 | 3.21 | 1,900,000 | 3.21 | - |
| 김은정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890,000 | 3.19 | 1,890,000 | 3.19 | - |
| 김정민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774,000 | 3.00 | 1,774,000 | 3.00 | - |
| 문혜영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187,120 | 2.01 | 1,187,120 | 2.01 | - |
| 김동욱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946,410 | 1.60 | 946,410 | 1.60 | - |
| 김현준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836,000 | 1.41 | 836,000 | 1.41 | - |
| 조은아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20,000 | 0.20 | 120,000 | 0.20 | - |
| 김유민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40,000 | 0.07 | 40,000 | 0.07 | - |
| 김현진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40,000 | 0.07 | 40,000 | 0.07 | - |
| 최진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000 | 0.01 | 6,000 | 0.01 | - |
| 한혜순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000 | 0.01 | 6,000 | 0.01 | - |
| 정건일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000 | 0.01 | 6,000 | 0.01 | - |
| 한혜자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000 | 0.01 | 6,000 | 0.01 | - |
| 서석영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000 | 0.01 | 6,000 | 0.01 | - |
| 한혜란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000 | 0.01 | 6,000 | 0.01 | - |
| 대성기계 | 특수관계법인 | 보통주 | 30,000 | 0.05 | 30,000 | 0.05 | - |
| 성제개발 | 특수관계법인 | 보통주 | 20,000 | 0.03 | 20,000 | 0.03 | - |
| 계 | 보통주 | 40,741,340 | 68.85 | 40,246,840 | 68.01 | - | |
| 기 타 | 0 | 0 | 0 | 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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