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S&T모티브, 승부주 소개 후 +44%

S&T모티브가 상승세다. 지난 5월 21일 2만98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뒤 6, 7월에는 조정을 보였으나 다시 오르는 모습이다. 6일 오후 12시 3분 현재 전일보다 2.6% 상승한 2만8750원을 기록 중이다.



▷ 지난해 8월 승부주 소개, 1년간 +44%...왜?

S&T모티브는 지난해 8월 2일 아이투자 승부주로 다뤄졌다. 당시 주요 투자포인트로 ▲GM에 납품하는 부신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사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및 기관투자자 보유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등이 제시됏다. 또한, 매출처 재편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도 언급했다.

소개 당일 종가는 1만9950원으로 주가는 현재까지 44% 올랐다. 최근 실적 개선과 긍정적인 향후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S&T모티브의 1분기 매출액은 178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585% 급증했다.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68억원으로 678% 늘었다.

원재료인 희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덕에 수익성이 개선됐다. S&T모티브는 중국에서 모터의 원재료인 자석과 희토류를 수입한다. 국내에선 LS전선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것은 관계기업 코아비스 지분 매각에 따른 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 61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 올해 예상 순이익 480억...PER 8.5배

증권가에서는 S&T모티브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목표가 3만6000원을 제시하며, 신규 보고서를 냈다. 삼성증권 장재연 연구원은 S&T모티브가 오일펌프, K11소총 등의 신규 매출이 발생하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연 평균 15%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규 제품의 수익성이 높아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순이익 성장률은 2015년까지 연간 26%다.

장 연구원이 전망한 S&T모티브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040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480억원으로 2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6배다.

S&T모티브는 S&T홀딩스 계열 자동차부품· 방위산업 사업자다. 자동차 부문은 차량용 샤시, 에어백, 계기판, 전기차용 모터를, 방산 부문은 K2 소총 등 군용화기를 제작한다. 주력 사업은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이다. 또한, 이륜차(오토바이)를 생산하는 계열사 S&T모터스 지분 32.09%를 갖고 있어 지분법 순손익도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