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피제이전자 4%↑...실적 기대감?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피제이전자가 3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4% 오른 1만155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피제이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31억원, 순이익은 19% 늘어난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낙관적 실적 전망은 고령화에 따른 진단 수요 증가로 초음파진단기 수요가 꾸준히 늘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제이전자는 주력 제품인 초음파진단기를'GE 헬스케어 코리아', GE 울트라사운드 코리아'에 납품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관련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초음파진단기 매출액은 728억원으로 5년 전인 2007년 대비 100% 늘었다. 올해 1분기도 실적 호조가 이어져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194억원을 기록했다. 



▷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

피제이전자는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EMS)다. 개발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품 생산을 대행한다.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된 사업 형태로, 의료·화장품 산업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반도체의 파운드리와 유사한 업태로 볼 수 있다.

지난해 피제이전자의 매출 비중은 초음파진단기 65%, SMD 가공(인쇄회로기판에 각종 칩을 실장하는 것) 7%, GPS 모듈(위치추적시스템) 5%, 보안기기(4%)다. GPS모듈은 핀란드 패스트랙스에 납품된 후 국내외 휴대폰, 네비게이션 업체에 최종 공급되며, 보안기기는 에스원에 납품된다.



지난 1분기 피제이전자의 매출액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34억8200만원을, 순이익은 9% 늘어난 2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피제이전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6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가 0점으로 낮다. 이는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1.7배로 최근 5년 평균인 6.2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