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양이엔피 6%↑, 52주 최고가..밸류에이션은?

동양이엔피가 강세다. 3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6.8% 상승한 2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다.



주가 강세는 최근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이엔피는 지난달 30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0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23% 늘었다. 지분법을 반영한 순이익은 87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많고, 개선 폭이 큰 것은 자회사 실적 개선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양이엔피는 전자제품용 전원공급장치를 만드는 회사다. 이 장치는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하고 시스템을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용 방법에 따라 SMPS(스위칭 모드 파워 서플라이), 충전기, 파워써플라이, 아답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동양이엔피의 제품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되고 있다.

회사는 주 고객처 삼성전자가 해외로 생산공장을 이전함에 따라 동반 진출해 5개의 해외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 3곳, 루마니아와 베트남에 각각 1곳을 갖고 있으며, 모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 회사의 실적이 지분법으로 반영된다.

아이투자는 지난달 31일 동양이엔피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바 있다. (바로가기 : [1Q 분석] 동양이엔피, 순익 4배 '껑충'...비결은? )

한편, 주가 상승에 따라 투자지표는 최근 5년 평균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6배다. 평균 PER는 6.2배, PBR은 0.7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