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빛샘전자 2%↑...외국인이 사는 까닭은?

최근 외국인이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빛샘전자가 상승세다. 20일 오전 11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2.5% 오른 633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일까지 12일(거래일 기준) 연속 빛샘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분율도 0.25%에서 1.16%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가도 6% 올랐다.



최근 빛샘전자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외국인이 사는 이유는 수출 확대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했다. 반면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억9544만원으로 28.4% 줄었고, 순이익은 5억3779만원으로 37.6% 줄었다. 매출원가율은 75%로 전년동기보다 6%p 높아졌다.

빛샘전자는 지난해 영업보고서에서 해외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실제 해외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1분기 수출비중은 25.8%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4%에서 크게 증가했다. 금액도 9억원에서 17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2년간 연간 수출비중은 18% 수준이다. 

▷ LED전광판 제조사...PER 12배

빛샘전자는 지난해 3월 상장한 LED전광판 제조사다. LED전광판과 모듈 생산이 주력 사업이며, 광선로 부품, 고속열차용 부품 등을 생산한다. 매출 비중은 LED전광판 및 KTX산업전자 부문 모듈 71%, 광선로 부품 28%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로 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