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빛샘전자 4%↑···PER 9배

[아이투자 이래학] 빛샘전자가 상승세다.

15일 오전 10시 1분 현재 빛샘전자는 4.9%(370원) 오른 7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빛샘전자는 1998년 삼성SDI에서 분사한 업체다. LED 전광판, 광케이블 부품을 만들며, 지난 3월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4400원이다. 매출액 비중은 LED부문 47%, 광케이블 부품 41%다. 주력 사업인 LED전광판 시장은 완전경쟁체제로 진입장벽이 낮다. 다만 빛샘전자는 LED전광판의 핵심 재료인 LED모듈을 직접생산하고 있어 원가절감에 유리하다. 빛샘전자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5년간 10% 이상을 꾸준히 웃돌았다.

LED 전광판 시장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구분된다. 공공부문 LED전광판 수요는 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규모와 연관이 깊다. 올림픽, 월드컵 같은 대형 이벤트나 도로, 지하철 공사 등의 투자가 일어날 때 수요가 발생한다. 민간부문의 경우 광고수요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백화점, 경관조형물로 LED전광판 설치가 늘어나면서 건설경기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광케이블 부품사업의 주 수요처는 국내 이동통신 3사다. 빛샘전자가 생산하는 광케이블 부품은 통신용 광케이블 보호·분배에 사용된다. 스마트 그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IT와 산업의 융합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향후 초고속 광통신망 투자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67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반면 판관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7억4100만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외환환산이익의 증가로 15% 늘어난 8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다. 주가순자순배수(PBR)는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