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테크넷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하락세다. 15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윈스테크넷11,880원, ▲200원, 1.71%은 0.9%(200원) 내린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윈스테크넷은 1분기 매출액이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2000만원으로 2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5억6000만원으로 25%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수출은 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수출 비중도 16%에서 24%로 올랐다. 윈스테크넷은 지난 2011년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최대 이동전화사업자인 NTT도코모에 침입차단시스템을 공급하며 판로를 다변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수익성은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 동기 22% 대비 3%P 내렸다. 주력 제품의 평균 판매 단가가 낮아진 탓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스나이퍼 시리즈의 평균 판매 단가는 5% 가량 하락했다.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원/엔 환율 약세로 평균 판매 단가가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17.4배에서 16.8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16배에서 3.97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9%에서 23.6%로 하락했다.

▷ 네트워크 보안 1인자

윈스테크넷은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 2011년 1월 나우콤에서 인적분할됐고, 같은 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윈스테크넷의 사업 부문은 크게 네트워크 보안, 통합보안, 보안서비스 세 부문으로 나뉜다.

네트워크 보안부문은 네자워크망에서 이동하는 통신 테이터를 감시해 해킹·유해트래픽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보안부문은 개별 보안솔루션 기능을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보안서비스 부문은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한다. 이 가운데 네트워크 보안부문의 매출 비중이 72%로 가장 높다. 윈스테크넷의 주요 고객사 비중은 공공기관 59%, 통신업체 24%, 금융기관 9%, 민간사업자 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