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3%↑...1Q 실적 기대감?

형재혁연구원 13.04/26 10:42 조회 922 누적점수: 0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기대되는 뷰웍스가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3.4% 오른 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추정한 뷰웍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 평균은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12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29억원, 순이익은 26% 늘어난 24억원이다.

이러한 우호적인 실적 추정은 뷰웍스가 최근 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시 기준으로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10억7500만원, 순이익은 77% 줄어든 4억63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 훼손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낙관적인 실적 추정이 나온 것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연구개발비용 증가 ▲ 예상했던 'FP 엑스레이 디텍터'(FP-DR)의 매출 지연에 따른 일회성 사건으로 판단하는데다, 의료영상기기(X-Ray) 시장의 디지털화 확산 추세에 힘입어 FP-DR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한 결과로 풀이된다.또한 OLED 투자 본격화에 힘입어 산업용 카메라 부문도 매출 확대의 가능성이 있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뷰웍스는 FP-DR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회사다. FP-DR은 피사체를 통과한 X-Ray를 형광물질을 이용해 전자신호로 변환하는 디지털 탐지기다. 뷰웍스는 지난 2011년 FP-DR 개발에 성공해 동물용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월과 5월 유럽과 미국에서 인증을 획득한 후 인체용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수출 비중은 66%로 주로 미국, 일본, 유럽, 중남미, 인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

X-Ray 기기 시장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디지털 촬영은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데다, 필름을 현상하지 않고 컴퓨터로 바로 볼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출시 초기지만 FP-DR 매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일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이같은 우호적인 환경에 힘입어 뷰웍스의 올해 FP-DR 매출이 지난해 보다 150% 늘어난 3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뷰웍스는 산업용카메라도 만든다. 산업용카메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라인의 회로 점검, 완성품 검사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공정용으로 1600만 화소가 주로 사용됐는데 LED, AMOLED 시장 확대로 고화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느는 추세다. 지난해 뷰웍스의 전방산업별 매출비중은 의료용 82%, 산업용 18%로 구성됐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뷰웍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630위(상위 37%)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수익성장성 점수가 1점으로 낮다. 최근 3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밸류에이션 점수도 0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4분기 자본총계 기준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이 3.8배로 최근 3년 평균 2.1배보다 높은 반면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6%로 지난 3년 평균 15.2%보다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