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동국제약 2%↑...'승부주' 소개 후 132%↑

동국제약이 상승세다. 1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2.9% 오른 3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7월 24일 아이투자가 '승부주'로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1만4400원으로, 현재 주가는 이보다 132% 오른 상태다. '승부주'란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 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소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승부주] 동국제약, 입 안이 아플때 찾는 제약사)



동국제약은 1968년에 설립된 중견 제약사다. '인사돌', '오라메디', '마데카솔' 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이 회사는 염증 치료제와 의료 촬영용 조영제 등을 주로 만든다. 잇몸질환 치료제 인사돌이 매출 비중 38%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고, 구내염 치료제인 오라메디와 피부질환 치료제인 마데카솔의 매출 비중은 8%다. 이 밖에 조영제, 항암제 등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은 30%다. 전체 매출의 21% 가량이 수출로부터 발생하며, 수출 지역은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다양하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1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14% 늘었다.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0%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약가 일괄인하 정책으로 이익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다각화 된 제품과 높은 브랜드 가치로 꾸준한 의약품 판매가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동국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1%다.

한편 동국제약의 지분을 보유 중인 큰 손 투자자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지분율 9.42%), 국민연금 (5.09%) 등이 있다. 반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 말까지 보유 지분 8.78%를 전량 매각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국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12위(상위 2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은 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현재 PER이 5년 평균치인 8.7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