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금강철강 2%↑...적정주가 찾아가기?

금강철강이 상승세다. 27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2.3% 오른 2650원에 거래되고있다. 이달 들어 기관은 금강철강 주식을 5만821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의 2% 규모다.



금강철강은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 아래에 머물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497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순운전자본인 672억원의 74% 규모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이다. 가치투자의 창시자이자 워렌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 이하에 머물 때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강철강은 POSCO(이하 포스코)의 냉연강판 대리점이다. 포스코로부터 열연 및 냉연강판을 받아 고객사가 원하는 규격으로 가공해 납품한다. 주 수요처는 자동차, 가전, 건설 등이다. 금강철강은 2011년 기준 시장점유율 6.2%로 포스코 냉연강판 대리점 중 7위다.

금강철강은 지난해 철강 경기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2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2억6200만원으로 19% 줄었다.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4% 감소한 85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다.

한편 금강철강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으로 100원을 책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100원의 주당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