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익스프레스 2%↑...4Q 영업익 4%↑, 주가 수준은?

한익스프레스가 이틀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2% 오른 1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익스프레스는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육상운송, 유통화물의 운송·보관·유통가공을 지원하는 3PL 서비스, 수출입화물 알선·수송의 국제복합운송 서비스, 물류컨설팅 등을 하는 종합물류 업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화공품, 독극물, 유류 등 특수화물 운송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3분기 누적 기준) 매출비중은 육상운송 56%, 3PL 27%, 국제물류 16%다.

한익스프레스의 매출액은 김영혜 씨가 회사를 인수한 2010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517억원으로 2009년 이후 3년 만에 86% 늘었다. 김영혜씨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누나로 아들 이석환씨와 함께 한익스프레스 지분 50.7%를 보유 중이다.

최근 분기도 양호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한익스프레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 늘어난 14억원, 순이익은 5% 줄어든 8억9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2517억원으로 전년보다 7% 늘었다. 영업이익은 72억3300만원으로 약 8% 줄고, 순이익은 48억9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기존 거래처향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증가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흑자 전환한 것은 전년도(2011년) 법인세 추가 납부로 순손익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 2011년 1분기 한익스프레스는 인천세무서로부터 2005년 비주력 자회사 매각 건에 대한 추가 법인세 11억66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당시 회사 측은 이에 대한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회성인 추가 법인세를 제외하면 2011년 순이익은 47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순이익 기준 한익스프레스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4.9배로 지난 5년 평균 5.1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