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경남에너지 1%↑...'대가의 선택' 후 +26%

경남에너지가 상승세다. 18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1.4% 오른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지난해 3월 27일 아이투자가 '대가의 선택'을 통해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3660원으로 현재가는 이보다 26% 오른 상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 코스닥지수는 1% 하락하는 데 그쳤다.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해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로, 경남에너지는 '켄트 시몬스'란 대가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바로가기 : [대가의 선택] 시몬스의 선택 '경남에너지')



경남에너지는 경남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업체다. 창원시, 김해시, 거제시, 통영시, 밀양시, 함안군, 고성군, 창녕군 지역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CNG버스 보급 사업에도 참여해 4개의 CNG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진출해(창원시 덕동하수처리장에 1.2메가와트(MW) 태양광발전소 건립) 2012년부터 전력 판매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가스업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사실상의 주력 사업이다. 경남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산지에서 매입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와 담당 지역에 보급한다.

정부가 직접 지정한 지역 도시가스 사업자는 해당 지역을 독점한다. 원활하고 체계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서다. 또한 도시가스 공급가격은 회사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타 지역으로의 공급 확대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가격 인상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지난해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78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순이익은 7% 줄어든 242억원을 기록했다. 도입단가 상승 등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익률이 회복되기 위해선 가스판매량이 늘거나, 판매 단가가 올라야 한다. 아니면 도입단가가 내려야 한다. 최근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인해 도입단가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 셰일가스 도입은 2014~2015년에 본격화 될 것으로 업계는 진단한다.

지난해 전체 실적(연결 기준)을 반영한 이 회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