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예스코 3%↑...'승부주' 소개 후 +19%

예스코가 상승세다. 8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3% 오른 3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스코는 지난해 8월 22일 아이투자가 '승부주'로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2만7150원으로 현재 주가는 이보다 19% 상승한 상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 코스닥지수는 4% 오르는 데 그쳤다. 승부주란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 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소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 [승부주] 예스코, LS그룹의 도시가스 회사)



예스코는 LS 그룹의 도시가스 전문업체다. LS전선 구자은 대표가 예스코 지분 13.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친인척 및 임원, 자사주를 포함한 최대주주 측 전체 지분율은 54.62%다.

예스코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 중심부인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9개 구역과 경기도 동부 지역인 구리, 포천, 남양주 등이 대표 지역이다. 예스코는 국내 유일의 가스 도입·도매 회사인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가스를 조달받는다. 그리고 액체상태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시켜 각 가정에 공급한다.

도시가스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사업자로 지정되면 특정 지역을 독점하게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경기에 비탄력적이고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게 가능하나, 반대로 고성장하기도 힘들다. 또 도시가스 사업은 공익사업으로 분류돼 요금이나 판매 등에서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서민들의 실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부는 가격 인상을 통제하는 경향이 있다.

예스코는 지난해(1~3분기) 가스 판매량 증대로 2011년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7% 늘었다. 그러나 자회사 손익을 포함한 순이익은 111억원으로 29% 감소했다. 7개의 자회사 중 (주)한성(지분율 65%)이 51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손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 회사는 2011년 같은 기간 17억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4분기 합산(2011년 4분기~2012년 3분기) 순이익을 반영한 예스코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