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극동유화가 6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후 2시 11분 현재 1.2% 오른 2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극동유화는 윤활유와 방수시트를 제조·판매하고, LPG 충전소를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윤활유 66%, LPG 23%, 방수시트 10%다. 윤활유 부문은 산업용 윤활유와 유동파라핀에서 4:1 비중으로 매출이 발생한다. 산업용 윤활유는 주로 기계유에 사용되며, 유동파라핀(White Oil)은 의약품, 화장품에 사용한다. LPG 부문은 현대오일뱅크와 4개 LPG충전소 임차 계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극동유화는 SK이노베이션, {S-oil)에서 윤활기유을 조달해 주력 제품인 윤활유를 제조한다. 따라서 가격 스프레드(제품 판매단가 - 원재료 매입단가)가 개선되면 수익성이 개선된다. 또한,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해도 수익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윤활유 부문의 수출 비중(물량 기준)은 67%다. 공시 기준으로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 극동유화의 누적 매출액은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45% 늘고,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59% 늘었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주력 사업인 윤활유 부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45만3826 드럼(D/M)를 기록했지만, 가격 스프레드가 개선된 결과다. 3분기 윤활유 수출가격은 드럼당 33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내수가격은 드럼당 35만7000원원으로 5% 상승했다. 반면, 윤활기유 매입단가는 리터당 116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하락했다.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5.5배로 최근 5년 평균 5.3배보다 다소 높게 거래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극동유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9위(상위 12%)를 차지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가 1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최근 5년 평균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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