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2%↑...4Q 영업익 21%↑ 기대

지난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기대되는 뷰웍스가 하루 만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2.6% 오른 1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뷰웍스의 4분기 매출액 평균은 1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29억원, 순이익은 24% 늘어난 26억원이다.



이 같은 우호적 전망은 '평판 디지털 방사선 탐지기'(FP-DR)의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FP-DR은 'Flat Pannel Digital Dadiography'의 줄인 말로, 피사체를 통과한 X-Ray를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디지털 탐지기다. 뷰웍스는 지난 2011년 FP-DR 개발에 성공해 동물용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월과 5월 유럽과 미국에서 인증을 획득한 후 인체용 판매를 시작했다. 

X-Ray 기기 시장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디지털 촬영은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데다, 필름을 현상하지 않고 컴퓨터로 바로 볼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출시 초기지만 FP-DR 매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뷰웍스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지난 22일 동양증권 이상윤 연구원은 "뷰웍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690억원을, 영업이익이 54% 늘어난 1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뷰웍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와 산업용 카메라를 생산하는 회사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름 대신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엑스레이 촬영기로 필수 의료기기다. 산업용카메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라인의 회로 점검, 완성품 검사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공정용으로 1600만 화소가 주로 사용됐는데 LED, AMOLED 시장 확대로 고화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느는 추세다.

공시 기준으로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1억9900만원과 14억7800만원으로 각각 109%와 17% 늘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치에 근접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치를 3% 초과하게 됐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연간치를 불과 4% 밑돌았다.

3분기 연환산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 22배로 2009년 4월 상장 후 약 4년간 평균인 13.7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의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 전문 의료기기 업체인 ‘뉴로로지카 (NeuroLogica)’를 인수했다고 전일 밝혔다. 삼성이 헬스케어 투자를 강화한다는 기대감에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