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SK텔레콤 6%↑..."4Q 어닝 서프라이즈"

SK텔레콤이 급등세다. 14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6.1% 상승한 16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52주 내 최고가다.

이 같은 주가 강세엔 증권가의 긍정정인 평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HMC투자증권을 비롯해 4개 증권사에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의 주요 골자는 SK텔레콤의 지난 4분기 실적개선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4분기 매출액은 4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4889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5%와 50%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밝힌 종전 예상 영업이익 3598억원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목표가도 종전 17만7000원에서 20만원으로 13% 올렸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마케팅 비용 감소와 신규 서비스(LTE)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른 가입자당 매출액 인상효과 등을 꼽았다.

SK텔레콤은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다. KT, LG유플러스와 경쟁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는 새로운 서비스 및 상품 출시를 통해 가입자를 끌어오는 경쟁 시장이다. 따라서 자사의 신규상품과 긍정적인 이미지 홍보를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