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텔레필드 5%↑...PER 5배

텔레필드가 사흘만에 반등세다. 9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5.2% 상승한 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보였다. 제품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줄어든데다 고정비 부담이 반영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액은 49억원으로 2011년 같은기간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억8322만원, 순이익은 1억4940만원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3000원대이던 주가는 2개월 만인 12월 1500원대로 50% 하락했다. 이후 1500~1800원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텔레필드는 유선통신 광전송장비 업체다. 주력 제품은 음성전화 및 데이터 트래픽을 운반하는 MSPP(다중 서비스 공급 플랫폼)장비다. MSPP는 접속망과 백본망에서 트래픽을 모아 상위 단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전화국 등에 설치된다. KT와 SK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주요 고객이다. 따라서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 규모 및 시기에 따라 매출 영향을 받는다.

3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최근 4개 분기를 합산한 주당순이익은 336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4분기의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2배다. 최근 5년 평균 PER 7.7배, PBR 0.54배 대비 낮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텔레필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3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은 5점 만점에 2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1.8%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