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금화피에스시, 수주공시에도 하락...왜?

6일 증시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일 장중 신규 공사를 수주한 금화피에스시가 상승세를 재개할지 주목된다. 전일 이 회사 주가는 0.4% 내린 2만45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정작 수주공시가 나온 전일에는 6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금화피에스시는 대우건설로부터 192억원 규모의 LNG 배관설치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연간 매출액의 23%에 해당하는 것이다. 공사지역은 '파푸아뉴기니'이고, 계약기간은 지난 4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금화피에스시는 발전소설비 공사와 경상정비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1995년 발전소 정비시장이 민간에 개방되자, 발전소설비 공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경상정비란 전기, 기계분야 전문인력이 발전소에 상주하며 설비가 잘 가동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 일체를 뜻한다. 발전소가 멈추지 않는 한 정비를 지속해야 하므로 수요가 꾸준하다는 특성이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억8100만원과 50억1500만원으로 68%와 55% 늘었다. 마진율이 높은 경상정비 부문 매출이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데 힘입어 이익 규모와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 동기 21%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2010년 12월 '제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14기, 석탄 화력발전소 15기, LNG 화력발전소 19기, 수력/양수 발전소 2기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한전KPS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발전정비부문에 대해 경쟁체제 도입으로 민간발전정비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금화피에스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9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가 1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3분기 연환산 기준 현재 PER이 6.7배로 5년 평균 5.9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