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보판지 2%↑...저PBR 1위, 0.2배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배수) 종목에 꼽히는 삼보판지가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2.5% 상승한 3만3850원을 기록 중이다.

삼보판지는 이날 PBR 0.2배를 기록 코스닥에 상장된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이투자가 매일 장중 집계해 발표하는 이시각 저PBR 순위에 따른 것이다. 2위인 씨그널정보통신의 0.27배보다 35% 낮다. 일반적으로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바로 가기: [이시각 저PBR주] 삼보판지 0.20배, 코스닥 1위)



삼보판지는 지난 1973년 설립돼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 제조사다. 골판지상자는 포장재료로 주로 쓰인다. 농·수산물, 전자제품, 각종 물품을 포장하는 용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택배상자, 과일상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계열사 고려제지, 관계사 대림제지를 통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 2007년 골판지 생산업체인 한청판지, 동진판지, 삼화판지 지분 100%를 인수해 회사의 규모를 키웠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량 기준 국내 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 원재료가격이 인하돼 회사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 주요 원재료인 표면지, 이면지, 골심지 모두 지난해보다 5~7% 내렸다. 3분기 매출액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원재료 가격 인하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 119% 증가했고 순이익은 14억원으로 지난해 -10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보판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71위(상위 2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은 0점을 받았다. 최근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점과 잉여현금흐름이 (-)를 보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