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삼보판지, 최고가 랠리..저PBR 벗어날까?

52주 최고가를 기록 중인 삼보판지가 10월의 첫거래일인 2일에도 상승을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에는 2.2% 오른 3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보판지는 최근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연초 대비 20% 가량 올랐음에도 저 PBR(주가순자산배수)주에 꼽히고 있다. 이날 코스닥 업체 중 개장전 저PBR 1위를 기록했다. PBR은 0.2배로 2위인 무림SP의 0.28배보다 30% 정도 낮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바로가기: [개장전 저PBR주] 삼보판지 0.20배, 코스닥 1위)



삼보판지는 골판지 상자 제조사로 자회사인 고려제지와 관계사인 대림제지에서 골판지원지 대부분을 매입해 제품을 만든다. 골판지상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택배 상자로 주로 사용된다. 농·수산물, 전자제품, 각종 물품을 포장하는 용도로 쓰인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391% 늘었고, 순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제품 가격 상승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발생해 원가율이 크게 하락한 점이 주로 반영됐다. 주요제품인 이중양면 골판지는 지난해 658원에서 올해 상반기에 699원으로 6% 올랐다. 원재료 이면지 가격은 지난해 612원에서 592원으로 3% 하락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89.2%에서 82.5%로 6.7%p 내렸다.

2분기 실적을 포함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개장전 주가수익배수(PER)는 4.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6%다.



한편 삼보판지는 지난달 18일 아이투자 미니분석으로 다뤄졌다. (바로가기: [미니분석] 삼보판지, 상반기 호실적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