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무림SP 1%↑...저 PBR 2위, 0.28배

김구민연구원 12.10/09 14:58 조회 2553 누적점수: 0

대표적인 저 PBR(주가수익배수) 주에 꼽히는 무림SP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9일 오후 2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1.9% 오른 2095원을 기록 중이다.

무림SP는 이날 이 시각 저 PBR 순위에서 코스닥 업종 중 삼보판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PBR은 0.28배다. 1위 삼보판지의 PBR은 0.21배다. PBR이 0.28배라는 것은 주당 순 자산의 28% 수준에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무림SP의 2분기 말 주당순자산은 7347원으로 주가의 3배가 넘는다. (바로가기: [이시각 저PBR주] 삼보판지 0.21배, 코스닥 1위)

이 회사는 특수용지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경면광택지(CCP지)로 매출의 24%를 차지한다. 그 외 백상지, 아트지, 광고용지 등 다양한 고급지를 만든다.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기타지 50%, 백상지 5%, 아트지 2%다. 이외 신문용지와 컴퓨터 용지등 상품을 매입해 유통하고 있다. 상품 유통으로 17%의 매출을 올렸다.

CCP지는 주로 고급화장품, 약품 포장에 사용되는 고급 종이로 종이 표면에 도료를 도공해 만든다. 종이 표면에 광택이 있고 표면이 매끄러워 고급 포장재, 카탈로그, 미술서 등에 쓰인다. 무림SP는 국내 CCP지 시장의 87%를 점유한 1위 업체다.

최근 실적은 매출 감소로 부진했다. CCP지를 제외한 전반적인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액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27% 감소했고, 순이익은 6억원으로 83% 줄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12.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