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덕GDS 1%↑...3분기 호실적 기대↑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발표 마감이 다가오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대덕GDS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7일 오후 2시 40분 현재 1.1%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대덕GDS의 매출액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195억원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와 28% 늘어난 117억원과 105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3분기 5690만대(글로벌 점유율 35%)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2690만대(17%)를 판매한 애플을 제치고 2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대덕GDS는 인쇄회로기판(PCB)과 연성회로기판(FPCB)를 만드는 업체로 삼성전자. LG전자, 도시바, 샤프 등 대형 가전업체에 납품한다.

PCB는 구리 배선이 인쇄된 판이다. 전자기기에서 반도체, 콘덴서 등 각 부품을 서로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는 핵심부품이다. 전기배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전자기기의 크기를 줄이고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런 PCB를 기존 기판형태에서 필름형태로 바꿔 만든게 FPCB다. FPCB는 휘어지고 가벼워 소형 전자제품에 필수적이다.

올 상반기 대덕GDS는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FPCB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2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27억원과 201억원으로 각각 60%와 81%가 늘었다. 올 상반기 FPCB 매출액은 8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늘었고, 이에 따라 매출 비중도 종전 28%에서 36%로 높아졌다. 2007년 이전 FPCB 매출 비중은 20% 이하였다.

최근 4개 분기의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 연환산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0.3배로 5년 평균 9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배로 5년 평균 0.6배보다 높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로 5년 평균 7.4%보다 낮다. PER과 ROE 계산시 순손익 적자를 기록한 2008년 실적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