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영보화학, 영업익 16억...전년비 56%↑

영보화학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6일 오후 2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1.7% 오른 328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공시를 통해 밝힌 3분기 잠정 매출액은 26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도 늘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56% 증가했고, 순이익은 9억원으로 74% 늘어났다.

영보화학은 공시에서 신규제품 파이로셀 수요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마진율 높은 제품 판매확대로 수익성이 향상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2.6배로 기존 13.4배 대비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로 동일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로 0.3%p 높아졌다.

영보화학은 지난 1979년 설립돼 1997년 상장된 화학회사다. 주요 제품은 폴리올레핀 폼으로 자동차 내장재, 건축용 보온재, IT기기 완충재 등으로 사용된다. 최근 건설 경기 부진으로 건축용 소재는 주요가 줄고 있으나,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간 파이로셀은 단열재 중 가장 우수한 단열성을 지난 제품으로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연간 3640톤을 생산했으나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지난해의 75% 수준인 2730톤을 생산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대주주가 일본 적수화학공업으로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