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노와이어 6%↑...주식MRI 상위 2%

이노와이어가 상승세다. 6일 오후 2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6.2%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노와이어는 무선통신망에 쓰이는 시험장비와 계측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시험장비는 전파환경을 수집, 분석해 전파 불량 및 음영지역을 찾아낸다. 계측장비는 단말기의 개발 및 생산 시 성능을 시험할 때 쓰인다. 상반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시험장비 51%, 계측장비 36%다. 시험장비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계측장비는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등 통신칩 및 휴대폰 제조사에 납품된다.

최근 통신망과 단말기의 테스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트래픽이 급증해 통신망 품질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노와이어의 장비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4세대 통신망인 LTE의 등장으로 LTE 보급률이 빠르게 늘면서 관련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 말에 도입되는 LTE-Advanced 서비스에 대비해 관련 계측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지연됐던 LTE 스마트폰 출시가 아이폰 5를 필두로 내년부터 활성화 돼 계측장비와 시험장비 모두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기지국 제조사향 시험장비 매출이 늘고 2014년부터는 세계 이동통신사의 시험장비 수요 증가로 수출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이노와이어의 올해 실적(별도 기준)이 매출액 702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순이익 19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2012년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이노와이어 지분 17.34%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작년 말 이노와이어의 지분 10%를 보유했던 KB자산운용은 올해 7.3%P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노와이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