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디지틀조선, 영업익 14억원...2%↑

디지틀조선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보합세다. 30일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종가와 동일한 2230원을 기록 중이다.

디지틀조선은 이날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2% 늘었다. 순이익은 18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실적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방송, 전산부문의 수익성 개선 덕분이다.

3분기 실적을 포함해 최근 4개 분기를 더한(연환산) 순이익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6배다. 2분기까지의 연환산 값으로 구한 13.6배 보다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동일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로 기존 11.9%에서 0.5%p 높아졌다.

디지틀조선은 지난 1995년 설립돼 1997년 상장된 조선일보 계열 방송, 전산 관련 업체다. 최대주주는 스포츠 조선으로 10.5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특수관계인을 포함 총 33.77%의 지분을 들고 있다.

사업부는 크게 영상, 인터넷, 전산으로 나뉜다. 영상사업부는 전광판과 케이블채널을 관리하고 있으며, 광고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올린다. 인터넷 사업부에서는 조선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조선닷컴을 운영하고, 전산사업부에서는 계열사 및 일반 법인을 대상으로 시스템 개발과 전산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 어학원, 토플 등 교육사업도 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지틀조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6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