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디지틀조선, 인터넷신문 및 방송 운영

디지틀조선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디지틀조선은 지난 6월 2615원까지 주가가 상승했으나 바로 7월 들어 22% 하락을 겪었다. 디지틀조선은 현재 52주 최저가 대비 17% 높은 233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틀조선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시장을 상회했다. 디지틀조선은 다시 시장 인기 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조선일보의 인터넷신문 운영회사

디지틀조선은 조선일보의 인터넷신문 홈페이지인 '조선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케이블방송인 '비즈니스앤TV'와 옥외전광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선일보, TV조선 등 계열사의 전산개발 및 용역도 담당한다. 비중은 영상사업(33%), 인터넷사업(29%), 전산사업(31%)이다. 자회사로 게임웹진 회사인 디지틀조선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틀조선의 영상사업은 전광판과 '비즈니스앤TV'에서 수익을 낸다. 인터넷사업 역시 '조선닷컴'의 인터넷배너, 검색광고가 주 수익원으로 광고 비중이 높은 편이다. 불황속에서 광고주들은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매체를 선호해 디지털 광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틀조선의 2분기 매출액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원가절감에 성공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억원 대비 150% 성장한 15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틀조선은 기존 광고사업을 기반으로 방송사업, 교육사업 등 신규사업에 투자해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및 내부자 매수

외국인은 지난 8월부터 디지틀조선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외국인 매도로 디지틀조선의 외국인 지분율은 0.6%에서 0.3%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디지틀조선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0.6%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디지틀조선의 대주주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다. 방 사장은 지난 5월 계열사 일광이 디지틀조선의 주식 1.1%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34.1%로 늘렸다고 보고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지틀조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6위(상위 1%)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