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대동금속, MRI 상위8%..리스크는?

29일 개장을 앞두고 대동금속의 주가 흐름이 관심을 끈다. 이 회사는 전일 3.5% 상승한 2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동금속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주물제품 제조사다. 설립당시 미국 인터멧(INTERMET)사와 합작으로 대동인터멧으로 설립됐으나 지난 1993년 합작계약 해지로 현재 상호를 갖게됐다. 같은 해 코스닥에 상장됐다.

주물이란 철을 용해해 생성된 쇳물을 일정한 모양의 형틀에 주입해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원하는 모양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제조법이다. 주물업체는 기계 및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한다. 부품 자체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려 주물업체 간 경쟁은 적은 편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 농기계, 산업기계에 사용되는 주물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엔진 부품인 실린더헤드와 실린더블록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상용차용 실린더헤드 32%, 농기계용 실린더블록 6%, 기타(건설기계 부품 등) 51%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동금속은 현대차에 실린더헤드류를 단독 공급하고 있다. 농기계 부품은 계열사 대동공업, 대동기어에 납품하고 있다. 건설기계부품의 경우 두산, 볼보그룹코리아가 주 거래처다. 

2분기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반면 매출원가와 기타비용의 감소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21% 증가했고, 순이익은 6819만원으로 39% 늘었다.



대동금속은 부채비율이 191%, 유동비율이 80%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인 제조업체의 경우 부채비율이 100% 미만,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재무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회사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다. 또한, 2분기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1.7배다. 이러한 점이 반영돼 주식MRI 재무 안전성 점수는 5점 만점에 2점으로 다소 낮았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동금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3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