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덕전자 3%↑...너무 내렸나?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덕전자가 상승세다. 26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3.4% 오른 927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에는 8960원으로 거래를 마쳐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 하락한 1895.58을 기록 중이다.

최근 이 같은 대덕전자의 주가약세는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대덕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유지보수 비용 등 각종 비용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제품 납품이 예상되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대덕전자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업체다. 인쇄회로기판은 전자제품 제조시 반도체, 콘덴서등 각종 부품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매출기준 국내 1위 업체다. 제품은 주문생산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65% 늘었고, 순이익은 147억원으로 41% 늘어났다. 고객사의 스마트기기 판매 호조에 따라 제품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3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지난 10일 보유중인 대덕전자 지분을 4.48%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기존 지분율은 6.61%였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덕전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