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넥스트아이, 영업익 양호...주가 하락 왜?

넥스트아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하락세다. 26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3.9% 내린 7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은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56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그러나 전분기보단 29%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억3800만원과 14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109% 늘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 51%, 48%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다.

넥스트아이는 머신 비전(Machine Vision) 기술 기반의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머신 비전이란 산업 현장에서 사람 눈으로 하는 작업을 컴퓨터와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대체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해 기판의 불순물, 스크래치 등의 결함을 검사한다.

이 회사 제품은 편광필름(매출 비중 52%)과 백라이트유닛(8%), 유리기판 모서리 깨짐 (GECD)(28%) 등의 검사장비에 들어간다.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니토덴코(Nittodenko) 등이다. 증권가에선 일본 니토덴코로의 편광필름 검사기 납품 확대로 넥스트아이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었다. 3분기 예상 실적은 내놓지 않았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이 회사 지분을 0.08%P 확대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율은 종전 10.27%에서 10.35%로 올랐다. 취득단가는 64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