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NICE 2%↑...기관 VS 외국인

NICE가 상승세다. 25일 오후 2시 25분 현재 NICE는 2.6%(1500원)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기관은 NICE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 모으고 있다. 기관은 지난 10일부터 전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NICE를 순매수했다. 이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17만8187주로 발행주식총수의 5.1%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10월 초 11%를 웃돌던 외국인 지분은 전일 6.15%까지 줄었다.

NICE(NICE홀딩스)는 나이스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신용조회, 신용조사 및 채권추심 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1986년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김광수 나이스 그룹 회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39.41%를 들고 있다.

NICE는 반기 말 기준 10개의 종속회사와 10개의 관계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종속회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자산관리, 신용평가, 신용카드VAN, 리서치로 나뉜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 비중은 자산관리 2%, 신용평가 18%, 신용카드VAN 46%, 리서치 10%다.



NICE의 계열사들은 하나같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 주력 사업인 전자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 거래활성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 역시 대출, 카드 발급 등 여신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필수다. 신용평가도 마찬가지다. 국내법상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하고자 할 때 최소 두 개 신평사에서 신용등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요가 안정적으로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세 분야 모두 소수 과점체제로 진입장벽이 높다. 계열사들이 갖추고 있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은 NICE만의 강점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NICE의 2분기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반면 급여, 외주용역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17억원으로 4% 증가했다. 아직 3분기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5.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다. PER과 ROE는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