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 국제 산업용 섬유소재 전시회(BITE 2012)에 탄소섬유를 전시한다. 태광산업은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 국산화해 올해 3월 생산을 개시했다. 탄소섬유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특성을 지녀 항공기, 자동차, 조선 등 각종 산업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기대되는 신소재다.
태광산업은 탄소섬유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와 중간물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가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산업은 지난 1961년 설립된 화학업체다. 화학섬유의 원료부터 실을 만들어 천을 짜는 직물까지 수직계열화된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주요제품은 폴리에스테르 섬유 및 페트병의 원료로 사용되는 고순도테레프탈산(PTA), 화학섬유용 실인 화섬사다. 사업부문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부문과, 화섬사 및 직물을 생산하는 섬유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각각 72%, 26%다.
상반기 매출액은 1조39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업황부진의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47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48억원으로 97% 감소했다.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지분법 적용 순이익은 449억원이다.
태광산업은 자회사로 유선방송 사업자를 거느린 티브로드홀딩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흥국증권, 흥국생명보험 등의 계열사도 갖고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총 46개의 계열회사가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태광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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