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부국철강 7%↑...PER 5배, PBR 0.4배

부국철강이 상승세다. 18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7% 상승한 2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POSCO의 철강제품 유통사업을 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철강유통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15%를 기록해 1위인 윈스틸(점유율 1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부국철강은 광주, 순천, 익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열연코일, 냉연코일 등을 받아 자체 공장에서 1차 가공해 호남지역 업체들로 납품한다. 주요 거래처는 자동차, 가전업체와 농협(농가) 등이다. 올해 상반기에 1차 가공된 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의 68%를 올렸고, 나머지는 상품 판매로 거뒀다.

원재료 단가변동에 따라 판매단가도 연동되는 구조로 일정한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원가율은 최근 5년간 92~95%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6.9%를 기록했다.

제품 판매 증가로 2분기 매출액은 8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93% 늘었고, 순이익은 23억원으로 99%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다. 최근 5년 평균 PER 6.5배, PBR 0.49배 대비 낮다.



한편, 부국철강은 지난 1976년 설립돼 1995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며 상장기업이 됐다. 지난 2008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