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MH 2%↑..."올해 55% 성장 기대"

KMH가 사흘 연속 상승세다. 16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2.2% 오른 738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3일간 4% 올랐다.

이 회사는 최근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두  기관투자자들이 대조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분을 줄이는 가운데 신영자산운용은 오히려 늘리는 모습을 보인 것.

지난 2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5.03%이던 지분율을 0.35%로 축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4월 13일 5.03%를 취득했다고 신규 지분 공시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반면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10일 기존 6.673%에서 7.146%로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KMH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일 리딩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주력사업인 방송송출과 채널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신규사업인 홈쇼핑 벤더사업 호조에 따라 올해 55%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딩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에 따르면 홈쇼핑 벤더사업은 국내 홈쇼핑 6개사의 명품 공급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현재 KMH는 구찌, 페라가모 등 명품 생산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종의 유통사업이다.

KMH는 55개의 채널을 서비스 하는 방송송출 사업자다. 반기고보서에 따르면 채널 수 기준 국내 시장의 30%를 점유하는 1위 업체다. 55개 서비스 채널 중 4개 채널은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51개 채널은 순수송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출 비중은 송출서비스 33%, 채널수신료 30%, 광고 10%다. 상장은 지난해 5월 이뤄졌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반면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증가로 수익성은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10% 감소했고, 순이익은 30억원으로 45% 줄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배다.

한편, KMH는 지난달 아이투자 '미니분석'에 소개됐다. (바로 가기: [미니분석] KMH, 방송계의 신인...스타로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