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림제지 2%↑...코스닥 저PER 1위

대림제지가 상승세다. 5일 오후 2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2.3% 오른 3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주가수익배수(PER)가 2.29배로 이날 개장 전 코스닥 저 PER주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대양제지는 2.89배다. 개장 전 저 PER은 시장이 열리기 전 PER이 낮은 종목을 알려주는 코너다. 가장 최근 주가와 실적을 반영하고 있으며, 자회사의 실적이 반영된 연결기준 순이익을 사용한다. (바로 가기: [개장전 저PER주] 대림제지 2.29배, 코스닥 1위)



대림제지는 지난 1984년 설립된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다. 골판지 원지는 판지의 골을 만들어 충격흡수 역할을 하는 중심지와 표면과 이면에 사용되는 라이너지로 분류된다. 회사는 두 가지 모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출하량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은 4.1%다.

골판지는 포장용 재료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소재로 최근 온라인 상거래의 활성화로 택배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더불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경기 변동에 따라 내수 수요량이 변동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익성 변화도 일어난다. 제품은 주로 내수 판매되고 있으며, 원재료인 고지(폐지)는 국내 매입한다.

최근 골판지 업계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제품가격은 오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림제지의 경우 원재료 가격은 10% 내렸고, 제품가격은 1% 올랐다. 이에 따라 매출 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95%에서 올해 2분기 75.4%로 20%p 가까이 낮아졌다.

2분기 매출액은 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었으나,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 지난해 2억원 대비 15배 넘게 증가했다. 순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림제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5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 점수는 5점 만점에 2점으로 다소 낮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했고, 최근 4분기중 1개분기에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